민주 “尹, 자진 사퇴 않으면 즉시 탄핵 절차 돌입”

박동익 기자 | 기사입력 2024/12/04 [09:31]

민주 “尹, 자진 사퇴 않으면 즉시 탄핵 절차 돌입”

박동익 기자 | 입력 : 2024/12/04 [09:31]

▲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한 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즉각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정권의 끝은 비참한 파멸뿐이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전국민적 저항과 국회의 결의로 6시간 만에 해제하는 폭거를 저질렀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이후 45년만의 일이다. 계엄군이 국회를 포위하고, 국회 본청까지 난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다. 그 어떤 선포 요건도 지키지 않았다.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 위반이자, 법률 위반이다.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 사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5천만 국민과 민주당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역사의 불벼락 같은 심판을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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