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웰컴투 삼달리’가 첫 방송에 앞서 지창욱X신혜선의 ‘짝꿍의 역사 어게인’을 알리는 설레는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서울 본청에서도 탐내는 제주 기상청 인재 지창욱이 스카우트를 거절하는 이유를 비롯해, 개천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던 신혜선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밖에 없었던 사건 등 첫 회부터 쏟아질 의문이 궁금증마저 증폭시킨다.
JTBC 새 토일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오늘(27일) 공개된 1회 예고영상은 조용필(지창욱)과 조삼달(신혜선)의 다시 시작된 짝꿍의 역사를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을 첫방 사수의 길로 이끈다.
어렸을 때부터 “개천에서 난 용”을 꿈꾸던 비범한 삼달은, 서울로 상경 후 천신만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 생고생 끝에 결국 월드 스타도 ‘샤라웃’을 보내는 톱 포토그래퍼의 자리에 올랐다. 버릴 컷에는 셔터를 누르지 않는 원샷원킬 스킬은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실력자인지를,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대단한 노력이 있었을 지를 설명한다. 그렇게 독하게 버티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의 ‘개천’인 제주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곳에는 삼달의 구 남친 용필이 있다. 제주 기상청 예보관인 그는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사사건건 토를 달고 훈수를 다는 탓에 ‘꼴통’이라 불리지만, 실상은 슈퍼컴퓨터 버금가는 반전 실력자다. 덕분에 서울 본청에서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천이 좋은 용필은 여전히 그 자리를 소중히 지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그의 친구 경태(이재원)는 “서울 갔다가 조삼달 마주칠까 봐 못 가고 있는 거잖아”라는 팩트 폭격을 날린다.
그도 그럴 것이 삼달리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용필과 삼달은 그때부터 자그마치 30년을 세트로 붙어 다녔다. 그 중 연인으로 함께 한 시간도 꽤 된다. 그러다가 헤어지고 연락을 끊은 지 8년. 그럼에도 그의 사무실 책상엔 서울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삼달이 커버를 장식한 매거진이 있는 걸 보니, 그의 마음 속엔 여전히 삼달이 있는 듯하다. 용필의 이러한 순도 100% 순애보가 심장을 일렁이게 하는 대목이다.
이 가운데 삼달의 갑작스런 제주 컴백이 예견되면서, 8년간 끊겼던 이들의 짝꿍의 역사도 다시 재가동 될 전망이다. 제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 그렇게 용 쓰며 버텼건만, 뉴스에 등장할 정도로 심각한 사건에 뜻하지 않게 휘말리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제주 행 비행기를 타게 된 것. 그렇게 길고 긴 역사를 함께 한 삼달리에서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러면서 아련했던 추억과 감정은 다시 생생해지고, 두 사람의 짝꿍의 역사는 새로운 챕터를 열게 될 예정이다. 소꿉친구, 연인, 구연인에 이어 또 어떤 관계를 적립해나갈지 다가올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헤어진 용필과 삼달은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서로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애쓰지만, ‘삼신 할망’이 맺어준 인연의 실은 꽤 질기다. 삼달의 예상치 못한 제주 행으로 용필과의 재회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짝꿍 역사의 새로운 챕터를 펼치게 된 용필과 삼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오는 12월 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안방 1열로 모여달라”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특별한 것 없는 보통의 ‘우리’만 있지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우리의 이야기로 특별하게 따스한 감성과 감동을 만들어 내는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토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웰컴투 삼달리’ 1회 예고 영상 캡처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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