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이미 예견된 일

박동익 기자 | 기사입력 2023/11/29 [10:50]

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이미 예견된 일

박동익 기자 | 입력 : 2023/11/29 [10:50]

▲ 사진=국무총리실

 

부산이 2023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11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얻어 2023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은 29표,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는 데 그쳤다. 기권표를 없었다.

 

사우디는 1차 투표에서 가결 정족수인 110표를 넘기며 2차 투표 없이 개최지로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1차에서 사우디가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면서,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를 역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막판까지 현지에서 유치 총력전을 벌였던 한덕수 총리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에 지원해주신 것에 대해서 성원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약해지지 않을 것이며 지치지 않을 것이다.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부산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며 재도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

 

한국은 사우디보다 1년 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데다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는 사우디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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