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증시 부양 위해 371조 자금 긴급 투입

박동익 기자 | 기사입력 2024/01/23 [14:51]

중국, 홍콩증시 부양 위해 371조 자금 긴급 투입

박동익 기자 | 입력 : 2024/01/23 [14:51]


홍콩 항셍지수가 10% 넘게 하락하는 등 중화권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2조 위안(약 371조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은 증시 부양을 위해 중국 국영 기업의 역외 계좌에서 약 2조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자산공사를 통해 약 3000억 위안(약 55조원)의 자금을 국내 증시에 투입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이 외에도 추가적인 주가 부양 조치를 강구 중이며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관련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와 주가 급락으로 타격을 입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을 달래려는 의도가 강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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