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다”며 “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다”고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 전 위원장은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 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한다”며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채상병 특검의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 80%,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로 결졍된다. 여전히 민심보다는 당심이 결과를 좌지우지한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앞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까지 4파전으로 당권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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