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연임 성공…새 지도부 선출

박동익 기자 | 기사입력 2024/08/18 [20:27]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연임 성공…새 지도부 선출

박동익 기자 | 입력 : 2024/08/18 [20:27]

▲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로 연임됐다.

 

이재명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 총 85.4%의 득표로 당대표에 당선됐다. 당권 경쟁자였던 김두관 후보는 12.12%, 김지수 후보는 2.48%를 얻는 데 그쳤다.

 

당대표 선거와 별도로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선 김민석 후보(18.23%)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현희 후보(15.88%), 3위는 한준호 후보(14.14%)가 올랐으며, 4위는 김병주 후보(13.08%), 5위는 이언주 후보(12.30%)가 차지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명팔이’(이재명 팔이) 발언으로 역풍이 불며 11.70%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다시 일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꿈과 희망이 사라진 대한민국,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만큼, 민주당의 힘으로 멈춰 선 성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바로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인 만큼, 정치를 살려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영수회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겐 ‘채상병 특검법’ 등 논의를 위한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취임 뒤 첫 공식 일정으로 1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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