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총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K-팝 콘서트에는 7000여 명의 팬들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이 주관한 ‘모꼬지 대한민국’은 헝가리 현지 팬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K-푸드, K-드라마, K-패션 등 다채로운 한국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졌다.
현지 유력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Index’를 비롯해 ‘Hír TV’, ‘Pestidivat.hu’, ‘BlikK-POP’, ‘Bdpst24’ 등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매체들이 소식을 다뤘고, 특히 현지 언론들은 이번 행사에 대해 ‘최고의 K-POP 스타들이 부다페스트를 찾았고, 그들은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K-컬처의 힘은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고, 이번 모꼬지 대한민국은 그 중심에 있었다’고 극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세종학당재단, 한국문화정보원, 국가유산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주요 공공기관과 LG전자, 기아 헝가리, 대한항공을 포함한 총 40개의 기관·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한국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식품, 화장품군 총 20개사의 수출을 지원해 약 29만불 수출액 성과를 달성했다. buyKOREA를 활용한 SNS 연계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병행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의 기업이 2023년도 기준 전 세계 수출금액 10만불 미만인 수출 초보 기업이라는 점이 의미가 깊다.
모꼬지 대한민국의 하이라이트인 모꼬지 콘서트에는 K-팝 아티스트 선미(SUNMI), 에이비식스(AB6IX), 드림캐쳐(DREAMCATCHER)가 참여해 헝가리 팬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콘서트와 더불어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토크 세션도 진행돼 한국과 헝가리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더 단단히 이어줬다. 양국 문화의 닮은 점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선미가 팬들에게 알려준 한국어 ‘사랑해’를 따라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공연장에 울렸다.
헝가리 현지 언론 Index는 루마니아에서 온 20대 청년 알렉스가 여자친구와 함께 드림캐쳐의 공연을 보기 위해 부다페스트까지 왔으며, 이전에는 서울까지 직접 가서 이들의 공연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장은 열정적인 K-팝 팬들로 가득 찼으며, 한국 아티스트들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드림캐쳐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주목을 받았고, 선미는 헝가리어로 관중에게 인사하며 귀여운 매력으로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모꼬지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 전통, 콘텐츠를 소개하는 OX퀴즈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현지 참가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식 쿠킹쇼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연계한 김태연 셰프의 헝가리산 재료로 김치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쿠킹쇼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원밀리언 댄스 크루 출신 안무가 Jay Kim이 에이비식스의 ‘Grab Me’ 안무를 가르치며 현지 K-팝 팬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외에도 행사장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눈물의 여왕’ 등 인기 한류 드라마 전시, 한식 시식, 전통 놀이 체험 등이 마련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박창식 원장은 “모꼬지 대한민국은 단순한 K-팝 행사를 넘어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와 산업의 시너지를 창출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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