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년 만에 복귀…미국 우선주의 시대 2.0

박동익 기자 | 기사입력 2025/01/21 [12:12]

트럼프, 4년 만에 복귀…미국 우선주의 시대 2.0

박동익 기자 | 입력 : 2025/01/21 [12:1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 만에 미국 대통령직에 복귀하며 ‘미국 우선주의 시대 2.0’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한 뒤 “나는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며 집권 1기 취임사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의 모토로 내세웠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내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은 피스메이커(평화중재자)이자 통합자일 것”이라며 “우리의 힘은 모든 전쟁을 종식할 것이며, 매우 분노하고 폭력적이고, 완전히 예측불가능해진 세계에 통합의 새로운 정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수십 개를 무효화했다. 성별 및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 금지 명령, 기후 변화를 상대하기 위한 과학 복원 및 공공보건·환경 보호, 쿠바의 테러지원국 해제 명령 등 78개 명령이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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