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자동차산업 중견기업인 ㈜화승R&A, ㈜DN오토모티브 등 연일 도내 자동차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4월 2일부터 미국 내 수입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예고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계획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FTA 체결을 통해 저율 관세(2.5%)를 적용해 왔으나, 미국의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편 관세와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에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실제로 관세가 부과될 경우, 관세 적용 장기화 시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기업 경쟁력 약화와 국내 완성차사의 미국 현지 생산 전환 확대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으로 관세 인상 무효 또는 최소화를 당부했다.
생산 제품의 현지에서 대체할 수 없는 경쟁력 확보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지원, 정책자금 지원 등 경남도 차원의 지원사업 확대도 요구했다.
경남도는 자동차 기업체 방문 결과를 토대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시 기업 간담회를 마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된 기업 애로 및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건의할 것”이라며, “자동차산업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여 미래차 산업의 연장선으로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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