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경제·기후 등 공동 대응 선언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7/17 [08:19]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경제·기후 등 공동 대응 선언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7/17 [08:19]

▲ 경기도 제공 (시사포스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구로이와 유지 일본 가나가와현 지사가 16일 경기도청 도담소에서 만나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올해로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은 양 지자체는 경제·기후·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김 지사가 2년 전 일본을 방문해 구로이와 지사를 초청한 데 대한 공식 답방으로 성사됐다. 구로이와 지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자 경기도-가나가와현 교류 35주년이라는 역사적 해에 방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회담에서 ▲10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경기도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현 전문가, 담당 공무원 초청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 정례화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정책 공동대응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동시에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3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에 우호교류가 더욱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지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경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기존 교류 분야에 더해 기후 위기, 초고령사회 등 글로벌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기술 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산업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서명식 후에는 가나가와현 대표단과 경기도의회 의장단, 양 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나가와현은 도쿄에 이어 인구(923만 명) 2위 지역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 중화학공업 등이 발달한 일본 경제의 중심지로 1990년 경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이다. 고위급 교류 외에도 공무원 상호 파견, 도 예술단 파견, 독립야구단 친선교류시합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뤄왔다.

 

올해 하반기에도 8월에는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3지역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10월에는 3지역 우호교류회의와 ‘한국시민교류마당’ 도 예술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양 지역 대표단은 17일 수원 노보텔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 ULVAC(알박), 도쿄일렉트론 등 양국의 주요 기업이 참여해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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