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충청권, 경기 남부에 밤새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 서북부 지역에 ‘200년에 한 번’ 수준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17일 소방당국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충청권을 중심으로 4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충남 서산에는 누적 강수량이 438.5㎜에 달하며, 1년 강수량의 35%에 해당하는 비가 하루 만에 쏟아졌다. 서산의 이 수치는 1968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다. 홍성에는 410.1㎜, 당진 372.0㎜가 내리는 등 비는 충남 서북부 지역에 집중됐다.
기상청은 “서산 등지에 내린 강수량은 200년에 한 번 있을 수준이이다”고 설명했다.
폭우로 인해 충남 당진·서산·예산 일대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침수되며 554명이 긴급 대피했다. 서산에서는 물에 잠긴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