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작물 침수 피해 긴급 점검…“피해 최소화 총력”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7/18 [22:11]

농식품부, 농작물 침수 피해 긴급 점검…“피해 최소화 총력”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7/18 [22:11]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대규모 농업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18일 “충청권과 전남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농작물 침수와 가축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농업분야 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 밤 9시까지 충남 홍성에는 437.6㎜, 서산 419.9㎜, 세종 388㎜, 당진 378㎜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라권에서도 광주 420.8㎜, 나주 391.5㎜, 담양 383.5㎜ 등으로 기록적인 강수량이 집계됐다.

 

특히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중규모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충남 서산은 시간당 114.9㎜, 홍성 98.2㎜ 등 단시간 폭우가 침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자체의 초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침수된 농작물 면적은 벼·콩·쪽파·수박 등 총 1만3033ha에 이른다. 가축 피해도 소 56마리, 돼지 200마리, 닭 60만 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는 충남 지역에 가장 집중됐으며, 경남 등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침수된 농경지의 배수 작업과 흙 앙금 제거를 서둘러 진행하는 한편, 병해충 예방 약제 살포, 축사 내 환기 및 위생 관리를 통해 2차 피해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간부급 이상 인력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응급 조치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퇴수 조치와 함께 채소·과수 등 작목별로 맞춤형 기술지도를 진행하고, 손해평가와 복구비 지급 등 보상 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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