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온라인서 안전하게 발급받는다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7/20 [21:41]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온라인서 안전하게 발급받는다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7/20 [21:41]


보건복지부가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국민이 언제든 손쉽게 열람할 수 있는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휴·폐업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은 의료기관 개설자가 직접 보관하거나 보건소가 제한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로 인해 환자가 기록 발급을 요청할 때 연락이 닿지 않거나, 전산 시스템 부족 등으로 기록 확인이 어려운 사례가 이어져 왔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이러한 불편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휴·폐업 시 의료기관은 기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서 진료기록을 온라인으로 직접 이관할 수 있다. 이관된 자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돼 개설자가 별도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필요가 없고, 환자 요청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

 

환자는 별도의 방문 없이 ‘진료기록 발급포털’을 통해 17종의 주요 진료기록을 직접 열람·발급할 수 있다. 진단서, 진료내역,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 청구나 자격 증명에 필요한 서류 대부분이 포함된다.

 

보건소 측도 진료기록 보관 공간이나 인력 부족 문제에서 자유로워진다. 기록 이관·보관 업무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면서 행정 부담이 줄고, 본연의 보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신현두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진료기록 접근 불편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국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통했다”며, “시스템 사용법과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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