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내외,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 상징 진관사 방문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8/17 [21:41]

이재명 대통령 내외,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 상징 진관사 방문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8/17 [21:41]

▲ 사진=대통령실 (시사포스트)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했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그린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장소로, 독립운동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 내외의 방문에 진관사 일대에는 작은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모여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대웅전에서는 향을 피우고 삼배를 올린 뒤, 어산 덕현스님의 축원화청이 이어졌다. 화청에는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은 대통령 내외에게 진관사의 역사와 함께, 문화재로 등록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 실물을 직접 설명하며 “진관사가 독립운동의 숨결이 서린 호국사찰인 동시에, 오늘날에는 세계인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대웅전을 나선 이 대통령 내외는 사찰 뒤편 등산로와 작은 폭포를 둘러보며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한문화 체험관에서 가벼운 명상과 차담을 갖고, 사찰음식 명장으로 알려진 계호스님이 마련한 공양을 함께했다.

 

공양 중 이 대통령은 “곧 있을 정상회담 일정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매진 중이며, 어지러웠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상처 입고 갈라졌던 국민들을 잘 끌어안고 보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광복절 직후 이뤄진 일정으로, 역사와 치유의 공간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나선 모습으로 해석된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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