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WCE 2025서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 선보여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8/27 [21:28]

삼성전자, WCE 2025서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 선보여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8/27 [21:28]

▲ 삼성젠자 제공

 

삼성전자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가 공동 주최하며, 주제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과 제어 기능, 개인화 자동화, 그리고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해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취지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가전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삼성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AI 절약모드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AI 절약모드’ 존은 실제 거실 환경을 구현해,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제품을 연동해 하나의 자동화된 AI 절약모드로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잠자리에 들면 조명과 TV가 자동으로 꺼지고, 에어컨은 무풍 모드로 전환되며, 기상 시 커튼이 열리고 조명이 켜지는 등 개인화된 루틴이 작동한다.

 

주방 공간에 조성된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소개된다. 냉장고, 세탁기, 무빙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에서도 동일한 기능이 적용된다.

 

개인 공간에서는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맞춰 자동으로 조명·냉방 등을 조절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식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 맞춤형 자동화 기술의 일환으로, AI 기반 주거 환경의 진화를 보여준다.

 

또한 ‘b.IoT’ 존에서는 빌딩 단위의 에너지 절약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대형 건물의 공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화 제어를 통해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센서와 AI 분석을 통해 건물의 운영 효율을 높이면서도 친환경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와 에너지 기술이 결합한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 환경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적 해법’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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