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작 6천4백억 펀드 결성…K-뷰티·바이오·AI 집중 투자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8/29 [17:54]

민·관 합작 6천4백억 펀드 결성…K-뷰티·바이오·AI 집중 투자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8/29 [17:54]


민·관이 함께 6401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 딥테크(선도기술) 스타트업을 본격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결성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 정부가 함께 출자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 스타트업을 겨냥한다.

 

올해 조성 규모는 민간 출자 27개사 2488억 원, 모태펀드 1716억 원을 포함해 총 6401억 원이다. 투자 분야는 ▲초격차·글로벌(2625억 원) ▲오픈이노베이션(2170억 원) ▲세컨더리(1606억 원)로 나뉜다.

 

눈에 띄는 점은 민간 자금의 확대로, 코스맥스·성균관대 기술지주회사 등 8개 기관이 처음 참여했다. 기존 출자기관 19곳도 규모를 늘리며 일반법인 출자는 지난해 210억 원에서 1375억 원으로 7배 뛰었다. 금융기관 출자 역시 46% 늘었다.

 

해외 기업도 합류했다. 도쿄세경센터와 재일동포기업, 한일협력기업 연합이 고국 벤처 성장을 돕기 위해 참여했으며, 일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대기업 CMIC도 국내 바이오 벤처와 손잡는다.

 

올해 신설된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뷰티·바이오·반도체·기후테크·AI 등 미래 성장산업을 겨냥한 9개 벤처펀드가 신규 결성된다. 한국콜마·코스맥스는 각각 2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K-뷰티 생태계를 지원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15개 회원사와 함께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를 강화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민간 자금 참여가 필수”라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플랫폼으로 삼아 과감한 출자가 이어지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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