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 美 상원의원 면담…“비자 제도 개선 지원 필요” 강조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9/12 [15:36]

조현 장관, 美 상원의원 면담…“비자 제도 개선 지원 필요” 강조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09/12 [15:36]

▲ 외교부 제공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토드 영, 빌 해거티(공화), 앤디 킴(민주) 등 연방 상원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구금 사건과 관련한 비자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 사업 수행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우리 전문인력들이 대거 구금된 상황이 국민들에게 큰 우려를 안겼으며, 외교장관으로서 무거운 마음으로 협의에 임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조치와 미 당국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한국 국민들의 출국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공약 이행을 위해 한국 인력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미 내 투자 기반 활동을 보장하는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도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하고, 관련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지원을 당부했다.

 


상원의원들은 이번 사건이 한미 경제협력과 한국 기업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하며,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워킹그룹 신설 등 장기적 해법 모색을 환영했다. 이어 필요한 경우 의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사건 초기 위로 메시지를 발신하며 신속한 해결을 도운 앤디 킴 의원에게 사의를 표했다. 킴 의원은 최근 방한 이후 미 백악관과 접촉하며 한국 투자와 미국 비자 제도의 불일치를 지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해거티 의원 역시 전문 인력들의 방문이 지역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과 공장 설립 완료에 기여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상원의원들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고, 한미일 협력 의지에 대한 평가와 후속 고위급 외교일정 추진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한미 의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고, 영 의원과 킴·해거티 의원은 초당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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