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는 오는 5일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추석 특집 편에 출연해 제철 식재료로 요리한 K-푸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공무원의 사망과 관련된 추모 시간을 고려하여 방영 연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요청은 최근 발생한 국가공무원의 사망 사건을 두고, 공무원들의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존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화재 대응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예능 녹화 일정과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며 구체적인 방송 촬영 일자 공개를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반박하며, 이 대통령이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점검하며,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며 “28일에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을 녹화한 후 오후 5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덧붙이며 대통령의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과 관련된 논란은 공직자들의 책임과 공적 이미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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