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필요성 강조…서남권 거점공항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0/06 [19:38]

전남,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필요성 강조…서남권 거점공항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0/06 [19:38]


전라남도는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규정하고 강력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 광주, 무안의 상생을 이루고 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서남권의 관문 공항으로 개항했으나, 광주공항과 불과 40km 거리를 두고 있어 국내선 연계가 단절되고 이용객이 분산되면서 사실상 ‘국제선만 있는 반쪽 공항’으로 남아 있었다. 특히 국가계획에 따라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 논의가 군 공항 이전 문제에 걸려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전라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해법으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2023년 5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담화문’을 발표하며 통합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무안군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했다. 12월에는 ‘무안 미래 발전 비전’을 선포하고 주민 설득 및 공론화 작업을 계속해왔다.

 

전라남도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미주·유럽 노선까지 취항할 수 있는 활주로 연장과 여객청사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공항 정차역인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논의는 최근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에서 “군 공항 이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실 주관으로 6자 협의체(TF) 구성을 지시했다. 이는 국가 주도로 통합이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논의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안군민의 53.3%가 광주 민간·군공항의 통합이전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최초로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무안군민들이 신산업 유치와 경제력 향상 등의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라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광주 민간·군공항 문제 해결을 건의한 결과,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되는 등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주민 면담과 간담회,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성장시키고, 무안군을 미래 발전 혁신거점으로 도약시킬 기회가 도래했다고 강조하며, 무안군민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호남에 대한 민주당의 빚을 갚겠다는 마음으로 이 문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며 “이번이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고 전남·광주·무안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라고 통합이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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