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예술로 재탄생하다…2025 한글한마당 대축제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5/10/09 [20:13]

한글, 예술로 재탄생하다…2025 한글한마당 대축제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5/10/09 [20:13]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서 ‘2025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글한마당의 주제는 ‘알면 알수록, 한글’로, 한글의 끝없는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촉진하는 행사들이 마련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활동이다.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한글문화산업전’에서는 ‘더 빛나는 한글’, ‘더 아름다운 한글’, ‘더 새로운 한글’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한글문화상품 70여 종을 선보인다. 또한 강익중 작가의 한글 설치작품과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글 패션소품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2025 한글한마당’의 첫날인 9일, 문체부 최휘영 장관과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에 꽃을 바치며 한글 창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579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리고,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2025 한글한마당’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한글을 창의적으로 표현한다. 11일 저녁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마당극 형식의 공연에서는 소리꾼 유태평양이 마당지기를 맡고, 태권한류, 엠비크루, 조성민 무용단, 래퍼 피타입 등이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친다. 또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한글을 테마로 한 의상과 소품을 소개하는 ‘의상마당’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한글 비보잉 대회’, ‘한글 창작 가요제’, ‘한글 전등 만들기’, ‘내 이름으로 한글 디자인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휴식마당’에서는 한글화가 진관우의 미술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글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13일과 14일에는 ‘디지털 혁명 시대의 한글과 한국어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며, 17일에는 ‘광복 이전 한글지의 학술적 성과 및 오늘날 한글의 가치’를 주제로 한글학회 학술대회가 열린다.

 

18일,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한글 받아쓰기 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내국인과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며, 대회 결과에 따라 시상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국어문화원과 지방자치단체들도 함께 참여해,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강원대, 영남대, 전남대 국어문화원 등 22개 국어문화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들을 마련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2025 한글한마당’은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그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 축제를 통해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예술적·창의적 표현의 소재로서 일상에서 어떻게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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