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85억 달러 수출…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강화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5/10/17 [14:36]

K-화장품, 85억 달러 수출…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강화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5/10/17 [14:36]

▲ CJ올리브영 제공


올해 1~3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8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관세청은 17일 발표를 통해, ‘K-화장품’이 한류의 인기와 함께 품질 좋은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국을 압도하며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부터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K-화장품’은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부터 시작된 9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주로 4분기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올해 역시 연간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K-화장품’의 성공은 케이팝을 다룬 영화들의 흥행과 함께 한류의 영향력 강화를 배경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의 미’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제품들로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초 화장품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선크림, 립스틱 등 기능성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세안 제품, 향수 등은 비중은 적지만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K-화장품’을 찾는 국가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출된 199개국에서 올해는 수출국 수가 200개국을 넘었다. 지난해 139개국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41개국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3분기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치고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 상위국에서 기초화장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은 색조화장품, 베트남은 선크림과 주름 스틱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관세청은 한국이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독보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시장에서 ‘K-화장품’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이후 10년간 주요 수출국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3위의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K-화장품’은 가시적인 수출 성장으로 무역수지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반도체와 승용차에 이어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도 신기록을 향한 도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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