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활 의료 허브 역할 톡톡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5/10/19 [17:07]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활 의료 허브 역할 톡톡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5/10/19 [17:07]

▲ 사진출처=경기도


경기도가 운영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지난해 장애아동 4만4000여 명에게 집중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인 이 병원은 고위험군 아동과 중증 장애아동에게 필수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기반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아동과 가족이 거주지에서도 단절 없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병원은 2021년 코로나19 유행 시 임시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2년 51병상 규모로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진료 건수는 15만7000여 건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4만4천여 명을 치료했다. 낮병동과 외래 중심의 운영 전략으로 권역 내 환자 유치율 77.9%를 기록, 지역완결형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재활 프로그램은 로봇보행치료, 수중재활치료, 호흡재활, 전산화 인지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를 포함한다. 로봇보행치료는 2021년 401건에서 2024년 3,167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 최초로 병원학교 유치부를 위탁 운영해 아동이 학습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 아동의 부모는 “7살이 되었지만 뇌병변 장애로 기어다니기만 하던 아이가 이곳에서 첫 걸음을 떼었다”며 “스스로 자신감을 얻고 동기부여할 기회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병원은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등 다학제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치료 프로그램 고도화와 함께 전국 단위 심포지엄 및 전문인력 교육을 통해 어린이 재활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권뿐 아니라 전국 어린이재활 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주도하며 선도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속진료제도(Fast Track System)’를 도입해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대기 없이 즉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앞으로 급성기 재활치료뿐 아니라 학령기와 청소년기까지 연속적 관리와 조기 개입을 통해 2차 장애와 합병증을 예방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익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 유일의 급성기 종합병원 기반 어린이재활기관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보건복지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재지정을 통해 어린이재활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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