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SK이노 자회사 선순위 인수 금융 주선 완료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0/27 [15:44]

우리은행, SK이노 자회사 선순위 인수 금융 주선 완료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0/27 [15:44]

▲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인수 금융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

 

우리은행은 27일 “두 회사의 신규 투자 유치에 필요한 총 3조원 중 2조6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 금융 자금 조달을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5년 실행된 신규 인수 금융 가운데 최대 규모로,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는 수도권 약 15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우리은행은 두 회사의 총 3조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 중 2조6000억원을 인수 금융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민 생활과 직결된 에너지 인프라에 민간 자본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자금 구조는 2조4000억원 규모의 장기대출과 2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을 결합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장기대출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면서, 필요 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예비 자금을 마련해 비상 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금융 구조를 설계했다.

 

또한 이번 인수 금융은 위례·하남·여주 지역 우량 LNG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2024년 합산 EBITDA 4700억원의 안정적 현금흐름과 약 40% 수준의 낮은 LTV(담보인정비율)를 기반으로 원리금 상환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재무 약정과 투자금 회수 장치를 마련해 투자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조(兆) 단위 인수 금융 주선은 우리은행 IB그룹의 대형 거래 수행 능력을 재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우리은행은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주선 실적을 이어오며, 우리투자증권과의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규모 복합 금융 거래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국가 기간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물 경제에 힘이 되는 금융의 본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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