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심장 경북, APEC 맞아 세계와 문화로 소통하다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5/11/03 [17:25]

K-컬처의 심장 경북, APEC 맞아 세계와 문화로 소통하다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5/11/03 [17:25]


경상북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최를 기념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경주 예술의전당 야외광장 일대에서 ‘APEC 2025 KOREA 지역문화예술 & 크로스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및 CEO 서밋 참가자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관광객에게 K-컬처의 본고장, 경북의 문화예술 역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공식 문화예술 쇼케이스로 기획됐다.

 

‘한류 놀이터(K-Wave Playground)’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관람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참여형 체험 문화로 확장된 새로운 형태의 한류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전통과 예술, 기술이 결합된 글로벌 K-컬처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 이틀 만에 3,000여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APEC CEO 서밋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현장은 연일 문화 교류와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 찼다.

 

페스티벌은 ▲길 마당 ▲글로벌 마당 ▲컬처 마당 ▲오한 마당 ▲예술 마당 ▲미디어 마당 ▲신명 마당 등 7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이 동선을 따라 한국 전통문화와 APEC 21개 회원국의 예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다.

 

‘길 마당’은 종합 안내 공간으로, ‘글로벌 마당’에서는 각국 전통악기와 한국 국악기의 전시·체험, 탈춤과 상모 등 무형유산 공연이 열렸다. ‘컬처 마당’에서는 K-푸드, K-뷰티, K-아트, 한복 체험 등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 중심부인 ‘오한 마당’은 한옥·한복·한글·한지·한식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례, 매듭 짓기, 전통주 시음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예술 마당’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전통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미디어 마당’에서는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수상작과 지역 예술 영상이 4면 입체 LED 미디어 큐브를 통해 상영돼 관객들이 경주의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체험할 수 있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신명 마당’은 APEC 21개 회원국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무대로, 전통음악·현대무용·미디어아트를 결합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국내외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연출을 통해 국경과 세대를 넘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완성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경북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적 에너지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신라 천년의 정신 위에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K-컬처의 심장, 경북’을 전 세계가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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