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산’ 황석영, 문화훈장 수훈…문체부, 문화예술 유공자 33명 포상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5/11/07 [17:26]

‘장길산’ 황석영, 문화훈장 수훈…문체부, 문화예술 유공자 33명 포상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5/11/07 [17:26]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총 33명의 문화예술인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인 문화훈장은 17명이 받았으며, 그 가운데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은 소설가 황석영(본명 황수영) 작가에게 돌아갔다.

 

황 작가는 반세기 이상 한국문학을 이끌며 깊이 있는 문제의식과 사회적 성찰로 문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작 장길산, 삼포 가는 길, 바리데기 등으로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지난해 소설 철도원 삼대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 문단에서도 주목받았다.

 

올해 문화훈장 수훈자는 은관문화훈장에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한태숙 연극연출가, 유희영 화가, 조성룡 건축가가 선정됐고, 보관문화훈장은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나인용 작곡가, 양성원 첼리스트, 이강소 화가, 정영선 조경가가 받았다.

 

옥관문화훈장은 김형배 만화가, 최경만 국악인, 김아라 연극연출가, 신상호 도예가에게 수여됐으며, 화관문화훈장은 최신규 애니메이션 제작자, 윤석구 동요작사가, 허영일 무용가가 받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은 은희경 작가, 최우정 서울대 교수, 임도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 고 박영숙 사진작가, 종이문화재단이 수상했고,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소설가 성해나, 작곡가 이하느리, 국립창극단 김준수 단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무용가 최호종, 화가 양정욱, 도예가 유의정, 건축가 김영배 등 8명이 선정됐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드러머 이태양 씨 어머니 김혜영, 가수 송가인과 아쟁연주자 조성재 씨 어머니 송순단, 현대미술가 김현우 씨 어머니 김성원에게 수여됐다.

 

김영수 문체부 차관은 “탁월한 예술성과 헌신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린 수상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예술인이 안심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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