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글로벌 수출 강화…중소기업 맞춤 바우처·스마트물류 제공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1/12 [20:31]

K-브랜드 글로벌 수출 강화…중소기업 맞춤 바우처·스마트물류 제공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1/12 [20:31]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인천국제공항 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온라인 수출 참여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플랫폼 육성, 전략품목 지정, 물류·통관 지원 강화, 온라인 수출보험 도입 등 종합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기부는 TIPS·예비유니콘 등 민간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소 플랫폼을 선별해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한다. 기업별 최대 10억원 정책자금을 지원해 플랫폼 리뉴얼, 해외시장 조사, 마케팅, 해외법인 설립, 현지화 등을 돕는다. 특히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을 목표로 K-POP 캐릭터·굿즈, 인테리어 소품 등 특화상품 중심 플랫폼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와 플랫폼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는 입점·마케팅 비용을, 플랫폼사는 수수료 우대·기획전 개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도 추진한다. 온라인 B2B 거래지원 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GoBizKOREA)’를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으로 개편해 정책·시장 정보, 사업 신청, 물류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내년에는 AI 기반 상품-바이어 매칭 기능과 클라우드 운영 체제도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외 판매 우수제품, 경진대회 수상작, 동행축제 히트상품 등을 K-온라인 수출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한다. 전략품목 기업에는 온라인 수출 바우처를 제공해 시장조사, 마케팅, 인증 획득, 물류 등 필요 항목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K-혁신사절단 프로그램을 통해 품목별 전문셀러와 바이어를 연결하고, 국내 상담회와 현지 매칭을 병행한다. 해외 유통망 진출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형 수출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된다.

 

온라인 수출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물류·통관 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온라인 수출 전용 물류바우처 사업을 도입하고, EMS 등 우체국 물류 이용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민간물류사 전용 선적공간을 활용한 신속배송도 지원한다. 인천공항 내 건립 중인 스마트트레이드 허브는 2026년 말부터 본격 운영되며, 하루 2만4000개 이상의 소량·다품종 물량을 저비용으로 처리해 중소기업 물류 부담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부산항만공사 운영 미국 LA 등지 물류센터와 K-뷰티 전용 물류센터를 활용해 현지 공간을 제공한다. 관세청과 협업해 간이수출신고 대상 확대, 반품 물품 반입 절차 완화 등 통관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K-브랜드 보호와 온라인 거래 안전망도 강화한다. 지식재산처 등 관계부처와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IP 센터를 통한 법률 자문과 대응전략 컨설팅을 제공한다. 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온라인 수출기업 전용 판매대금 보장보험도 출시해 플랫폼사 경영 악화 시에도 기업 정산금을 보장한다. 온라인 MD, 전문셀러, 인플루언서 등 전문인력 교육과 외국인 유학생,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도 확대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이번 대책을 현장에서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이행하고,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이번 대책 성과를 토대로 한국이 온라인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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