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한국, 독자적 우주 수송 역량 입증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18:07]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한국, 독자적 우주 수송 역량 입증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1/27 [18:07]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진제공

 

국내 독자 개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4차 발사가 27일 새벽 성공하며 한국 우주 수송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 13분 발사된 누리호가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목표 궤도인 600㎞에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1·2·3단 엔진 연소, 페어링 분리 등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위성 분리와 궤도 안착까지 순조롭게 완료됐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1시 55분경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 전개 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나머지 12기의 부탑재위성도 순차적으로 지상국과 교신하며 운용 상태가 점검될 예정이다.

 

이번 4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는 지난 2·3차 발사와 함께 연속 성공을 기록하며 신뢰성이 높아졌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재확인했다. 특히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조립과 발사 운용에 참여해 민관 협력의 성과를 보여준 점도 의미가 크다.

 

우주청 윤영빈 청장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2회 더 발사하고,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격려와 지원, 항우연과 산업체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는 국내 우주개발 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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