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Arm ‘반도체 동맹’…5년간 1400명 설계 인재 키운다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2/06 [20:38]

산업부-Arm ‘반도체 동맹’…5년간 1400명 설계 인재 키운다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2/06 [20:38]

▲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제공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 투입될 전문 인력 1400명 양성에 나선다.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기업과 직접 협력해 인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산업부는 5일 소프트뱅크가 90% 지분을 보유한 Arm과 ‘한국 반도체·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와 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뒤 구체화됐다.

 

MOU에 따라 산업부와 Arm은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1400명 양성 ▲기술 교류 및 생태계 협력 ▲대학 간 연계 강화 ▲R&D 지원 등을 중심으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워킹그룹을 구성해 세부 실행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Arm과 함께 가칭 ‘Arm 스쿨’을 설립해 향후 5년간 1400여 명의 IP(설계자산)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rm은 애플·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삼성전자·엔비디아·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의존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이다.

 

정부는 Arm의 기술 기반 교육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rm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AI·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시대를 대비해 세계 최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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