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는 극 중 황지선 역을 맡아 욕망과 결핍, 상처가 뒤엉킨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캐릭터의 감정 결을 세밀하게 따라가는 목소리 톤과 미세한 표정 변화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10회 장례식 장면에서는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하는 격정적 연기와 이어지는 절제된 오열로 황지선의 복잡한 내면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타일링도 캐릭터의 서사를 강화했다. 대담한 색감과 실루엣,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헤어와 메이크업은 황지선의 불안과 욕망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했다. 제작진은 “감정선과 정확히 호흡한 스타일링이 캐릭터의 존재감을 배가했다”고 설명했다.
종영을 맞아 김유미는 “황지선을 이해하기 위해 긴 시간을 인내하며 걸어왔다”며 “감독님의 섬세한 디테일, 현장을 지켜준 스태프분들, 함께 울고 웃어준 배우분들 덕분에 더없이 감사한 작품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며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유미는 ‘친애하는 X’를 통해 또 하나의 대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 속에 차기작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 티빙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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