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의는 페루 육군이 한국 방산업체와 페루 국영 방산기업이 함께 지상 장비를 생산·도입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내년까지 구체적인 이행계약 체결을 위한 일정과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중남미 지역에서 이뤄진 방산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다. 최종 이행계약까지 체결될 경우 K2전차는 유럽 시장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도 첫 운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한국산 방산 장비가 잇따라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K-방산’의 지리적 외연 확장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총괄합의서 서명식은 페루 대통령이 주관했으며, 한국 정부에서는 방위사업청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향후 이행계약 성사를 위해 페루 측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을 획기적으로 격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페루가 전력 보강뿐 아니라 산업 발전의 파트너로 K-방산을 선택한 만큼, 상생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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