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화랑 정신 품고 막 오른다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14:25]

제23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화랑 정신 품고 막 오른다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5/12/18 [14:25]

▲ 한국화랑도협회 사진제공

 

전통무예를 통해 청소년 인성 교육과 공동체 가치를 되새기는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가 오는 19~20일, 경북 구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청소년 선수 1000여 명이 참가해 개인·단체 종목별 경연을 펼친다. 대회는 기술 경쟁을 넘어, 무예 수련을 매개로 한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계승을 목표로 한다.

 

대회의 뿌리가 된 화랑도는 신라 시대 청소년 조직으로, 무예와 함께 충·효·신·의를 중시하는 교육 체계를 갖췄다. 학계에서는 화랑도를 군사 집단이 아닌 청소년 수련 공동체로 평가하며,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점에 주목해 왔다. 이러한 화랑 정신은 오늘날에도 청소년 교육의 하나의 방향성으로 언급된다.

 

행사가 열리는 구미는 신라 문화권의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화랑들의 활동 흔적이 전해지는 곳이다. 주최 측은 “역사적 공간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성적에 따라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단체한마당연무대회 우승팀에는 국무총리상, 종목별 우수 선수에게는 장관상이 주어진다.

 

한국화랑도협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통무예 역시 문화적 자산으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무예 수련을 통해 자신과 공동체의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성평등가족부, 법무부, 한국청소년폭력예방협회 등의 후원한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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