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14:12]

제23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2/23 [14:12]

▲ 왕중왕 선발전 우승자들/ 한국화랑도협회 사진제공


제23회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가 지난 19~20일 이틀간 구미대학교 실내체육관을 중심으로 서울 KMMAF 본부, 청주 남궁유도회관 등 3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청소년 선수단 1100명이 참가해 다양한 무예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전통무예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줬다.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는 청소년 무예 수련을 통해 한국 전통무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민족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둔 행사다. 대회는 경기 중심 행사를 넘어 인성교육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 담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참가자들은 개인 경기뿐 아니라 단체 연무와 왕중왕 선발전 등을 통해 협동심과 집중력, 예의범절을 함께 수련했다.

 

종합우승은 MAX체육관(관장 박대원)이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대원 관장은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얻은 값진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매 순간 묵묵히 훈련에 임해온 청소년 수련생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무예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체한마당연무대회에서는 강호도장(관장 강경호)이 우승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단체 구성원 간의 호흡과 조직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왕중왕선발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는 ‘화랑’이라는 호칭과 함께 관계 부처 장관상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 단체한마당연무대회 수상자들

 

개회식에는 전영식 대한동국무예협회 총재, 강종한 국제청소년무술문화교류회 대표, 최종태 대한합기도연맹 회장, 김형룡 세계프로태권도협회 회장, 김대령 대한이종격투기연맹 회장 등 무예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소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종표 대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전통무예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힘이자 K-무예가 세계로 확산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국시대 화랑도는 청소년들이 국가의 기틀을 다진 조직이었다”며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하는 무예 수련은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한국청소년폭력예방협회 등이 후원했으며, 한국화랑도협회는 체·덕·지(體·德·智)를 고루 갖춘 청소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무예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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