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 원내대표 자진 사퇴… “국민 상식에 미치지 못한 처신”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12:49]

김병기 민주 원내대표 자진 사퇴… “국민 상식에 미치지 못한 처신”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5/12/30 [12:49]

▲ 사진=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비위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원내대표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부로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퇴 배경에 대해 “제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혹이 확대·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민주당 원내대표로서의 책무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결정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뒤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라며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끝으로 “그동안 함께해 준 원내지도부와 당직자, 보좌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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