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컨소시엄 62개 선정…신흥시장·수출 다변화 지원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16:36]

중기부, 수출컨소시엄 62개 선정…신흥시장·수출 다변화 지원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1/05 [16:36]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수출컨소시엄 62개를 선정했다.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 시장과 품목 다변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올해 총 62개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을 선정해 단계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출컨소시엄은 품목별 또는 시장별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전시회와 상담회 등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사업이다.

 

올해 수출컨소시엄 관련 예산은 전년보다 39억 원 늘어난 198억 원으로 확정됐다. 2024년과 2025년 각각 159억 원이었던 예산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수출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199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개척 전략의 구체성과 경쟁력,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62개를 선정했다. 경쟁률은 3.2대 1이었다.

 

선정 과정에서는 품목과 시장의 균형도 고려됐다. 품목별로는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소비재 분야가 4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철강·기계금속·전기 등 산업재 분야는 38.7%를 기록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기존 주력 시장에 더해 신흥시장 진출 확대에 중점을 뒀다. 특히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겨냥한 컨소시엄 11개가 선정돼 전체의 17.7%를 차지했다. 두바이 의료기기 컨소시엄 등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맞춘 전략적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선정된 수출컨소시엄은 앞으로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 뒤, 국내 사전 준비와 해외 현지 파견, 바이어 초청으로 이어지는 3단계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시장조사와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이후 해외 전시회와 상담회 참가, 해외 바이어 국내 초청 상담회 등 사후 관리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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