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원전 앞세워 해외건설 ‘대박’…11년 만에 최고 실적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1/09 [22:15]

플랜트·원전 앞세워 해외건설 ‘대박’…11년 만에 최고 실적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1/09 [22:15]

▲ 사진은 단순참조용으로 기사와 무관함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이 4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9일 2025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47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660억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1년 감소 이후 2022년 309억8000만 달러, 2023년 333억1000만 달러, 2024년 371억10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187억2000만 달러)를 포함해 유럽 지역 수주액이 전년 대비 298%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02억 달러로 전체의 42.6%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중동 119억 달러(25.1%), 북미·태평양 68억 달러(14.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가 187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58억 달러), 이라크(3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와 원자력 등을 포함한 산업설비가 353억 달러로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건축은 72억 달러, 전기는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이 455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투자개발사업은 17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이산화탄소 포집(CCS),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산업 분야로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고부가가치 공종 중심의 수주 구조 전환과 지역 다변화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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