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재도약’ 제주, 일본서 친환경 항만 모델 찾다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1/25 [10:45]

‘크루즈 재도약’ 제주, 일본서 친환경 항만 모델 찾다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1/25 [10:45]

▲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오영훈 지사가 일본 하카타항을 방문했다. (시사포스트)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크루즈 관광과 친환경 항만을 축으로 한 해양·관광 인프라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23일 일본 규슈 지역의 대표적 공공 인프라인 사가현 ‘사가(SAGA) 아레나’와 후쿠오카 하카타항(후쿠오카항)을 잇달아 방문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인프라 운영 사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크루즈 항만 재도약과 탄소중립형 항만 구축을 위한 실무 중심 현장 교류 차원에서 진행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와 함께 사가 아레나를 찾아 복합 체육·문화시설 운영 전략을 공유받았다. 약 8400석 규모의 사가 아레나는 프로스포츠 경기와 대형 공연,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제주도는 해당 모델을 관광과 생활체육이 결합된 제주형 복합시설 구상에 참고할 계획이다.

 

이어 방문한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는 항만청 관계자들과 크루즈 수용 인프라, 여객·물류 복합 운영 체계, 친환경 항만 정책 등을 주제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하카타항은 대규모 여객 처리 능력과 친환경 설계를 기반으로 동북아 해양 물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항 개항 100주년을 계기로 크루즈 관광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항만 조성, 스마트 해양물류 체계 도입 등 중장기 항만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해양관광과 물류가 결합된 복합 해양도시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항만·해상교통 전략을 수립하고, 일본 주요 항만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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