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산 자동차 관세 25%로 인상”…긴장 고조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1/27 [15:39]

트럼프 “한국산 자동차 관세 25%로 인상”…긴장 고조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1/27 [15:39]

▲ 사진=백악관 제공 (시사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한·미 통상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협상 압박용 카드인지, 실제 조치로 이어질지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 적용하던 자동차, 목재, 제약 및 기타 모든 제품의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인상 배경으로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거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는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합의에 따라 신속히 관세를 인하했으며, 무역 파트너들도 동일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7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상한을 15%로 설정하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무역협정을 타결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의 비준 절차가 지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이라는 압박 수단을 꺼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미국 행정부로부터 공식 통보나 구체적인 설명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속히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관련 사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기효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