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축매입임대 대폭 확대…서울에만 1만5천호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1/28 [21:33]

수도권 신축매입임대 대폭 확대…서울에만 1만5천호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1/28 [21:33]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신축 매입 약정을 통해 모두 5만4000호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수요가 집중된 서울과 수도권에 물량이 대거 포함되면서, 정부는 도심 주택 공급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된 물량 가운데 수도권에는 LH 4만3519호와 지방공사 4517호 등 약 4만8000호가 집중됐다. 이 중 서울 물량은 LH 1만910호, 지방공사 3711호 등 모두 1만5000호에 이른다. 국토부는 최근 3년간의 신축매입약정 실적과 비교하면 지난해 실적은 2023년 대비 전국 기준 6배, 서울은 4배 이상, 경기도는 1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약정 물량을 토대로 올해 서울 1만3000호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4만4000호 이상의 신축매입임대주택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한 2026~2027년 수도권 7만호 착공, 2030년까지 수도권 14만호 착공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단계로 제시됐다.

 

LH는 올해 서울 3000호를 포함해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10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이 가운데 60%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물량 확대와 함께 도심 내 주거 품질 관리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찾아 주거 여건을 점검하고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국토부는 매입임대 사업의 가격 적정성 논란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4월까지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