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기존 합의 이행 의지 분명히 전달…오해 해소”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1/31 [20:25]

김정관 장관 “기존 합의 이행 의지 분명히 전달…오해 해소”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1/31 [20:25]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한·미 관세 현안과 관련해 “양국 간 이해가 상당히 깊어졌고 불필요한 오해는 해소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정부가 기존 관세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려 하거나 시간을 끌 의도가 전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측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캐나다 방문 중이던 지난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투자 특별법 처리 지연을 언급하며 관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급히 미국으로 향했다.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두 차례 회동한 그는 미국 측의 의도를 파악하는 한편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김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 정부는 기존 무역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의지가 확고하다”며 “국회 예산안 논의와 인사청문회 등 국내 정치 일정으로 인해 특별법 처리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진전 속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러한 사정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 장관은 “대통령 발언을 넘어 행정적 절차가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화상 회의를 통해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관세 압박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나 특정 기업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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