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전…연휴 내내 비상근무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2/16 [18:47]

경남,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총력전…연휴 내내 비상근무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2/16 [18:47]


경상남도가 설 연휴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방역대 내 농가 환경검사 모니터링 결과 ASF 추가 양성이 확인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연휴 기간에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 농장(1,951두)에 대해서는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15일 이내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또 방역대(10km) 내 14호 농가와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해 정밀·임상 검사를 진행 중이며,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귀성객 이동이 늘어나는 점도 변수다. 산행이나 성묘 후 신발과 의복 등에 묻은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축산 농장 및 관련 시설 방문 자제가 당부됐다. 특히 최근 ASF 발생 원인으로 불법 축산물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외여행객의 ASF 발생국 육포·소시지 등 축산물 반입은 엄격히 금지된다. 양돈농장에서 불법 수입 축산물을 택배로 수령하거나 보관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창녕군은 외부 사료 차량 출입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ASF 보호지역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사료환적장 2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설치 장소는 창녕군 축산종합방역소와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이며, 공급 대상은 ASF 발생 농장 반경 3km 이내 보호지역에 위치한 농가 4호다.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창녕군 방역 현장을 방문해 통제초소와 방역시설을 점검하며 “설 연휴는 이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도지사 긴급 지시에 따라 도내 전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과 소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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