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여성청소년국’ 신설 검토…젠더범죄 대응 강화될까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3/04 [14:50]

경찰청, ‘여성청소년국’ 신설 검토…젠더범죄 대응 강화될까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3/04 [14:50]


경찰청이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에 전담 대응하는 ‘여성청소년국’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생활안전교통국에 포함된 여성청소년 기능을 분리해 국 단위 조직으로 격경찰청은 최근 유재성 청장 직무대행 주재 비공개 회의에서 조직 개편안을 논의했다. 여성청소년 기능은 2023년 생활안전국과 교통국이 통합되며 현재 체제가 됐지만, 교통과 젠더범죄 대응이라는 이질적 기능이 함께 묶여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국을 3개 과 체제로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범죄피해자보호계를 과로 격상해 정책·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안과 국가수사본부 소속 수사 기능을 이관하는 안이 거론된다. 내부적으로는 피해자 보호 중심의 전자에 무게가 실린다.

 

국회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교제폭력·스토킹 급증을 이유로 조직 개편을 요구했다. 실제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는 최근 3년 새 2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일부 내부 반발과 인력 문제로 개편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경찰청은 “여성청소년국 신설을 포함한 정원안을 검토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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