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850원 인상’ 알뜰주유소 논란 확산…전수조사 착수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3/11 [18:18]

‘경유값 850원 인상’ 알뜰주유소 논란 확산…전수조사 착수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3/11 [18:18]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경유 가격을 급격히 인상해 논란이 된 알뜰주유소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며 전국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가격 변동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11일 리터당 경유 가격을 한 번에 850원 인상해 전국 경유 가격 상승 폭 1위로 보도된 알뜰주유소와 관련해, 해당 주유소를 관리하는 한국석유공사에 엄중 경고를 하고 사실 확인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주유소는 단속 분위기가 감지되자 다음 날 경유 가격을 600원 이상 다시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알뜰주유소는 총 1318개로, 한국석유공사가 395개, 한국도로공사가 209개, 농협(NH)이 714개를 관리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난달 28일 이후 전국 모든 알뜰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일일 가격 변동을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과도한 가격 인상이 확인된 주유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석유공사와 도로공사, 농협 등 알뜰주유소 관리 기관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향후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알뜰주유소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알뜰주유소는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국민이 품질 좋은 석유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부당한 가격 인상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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