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신산업 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3/24 [14:56]

대구 미래신산업 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3/24 [14:56]


대구 지역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진출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광역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3월 9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비상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참가기업 선발 이후 3개월간 영문 피칭, 투자설명 자료(피치덱) 컨설팅, 해외 바이어 사전 상담 등을 지원하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역량을 끌어올렸다.

 

프로젝트에는 ㈜아키테크, ㈜마이스타체인, ㈜아리온, ㈜무아행, ㈜이롭, ㈜인트인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 기업설명회(IR)와 제품 시연회를 통해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래들 펀드(Cradle Fund)도 행사에 참여해 대구 기업들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합작투자, 독점 계약, 비밀유지계약(NDA)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논의가 이어지며 추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성과로 ㈜마이스타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을 앞세워 현지 기업 및 미디어 그룹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리온은 인공지능 기반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방산기업들로부터 합작투자 및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았다.

 

또 ㈜인트인의 개인용 정자 분석기는 현지 의료기기 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독점 판매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키테크 역시 AI 기반 건설관리 플랫폼 기술을 통해 현지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유통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 미래신산업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향후에도 ‘글로벌 비상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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