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병자호란 발발 390주년을 맞아 체험하며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조선시대 군사가 되어 성곽을 지키거나 축성 과정을 체험하는 등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경기도는 기존에 지적돼 온 체험 콘텐츠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축제를 교육·체험·역사·환경을 아우르는 4대 핵심 테마 중심으로 구성했다.
행궁 일원에서는 전통 복식을 입고 성곽 모형을 쌓아보는 ‘행궁교육체험’이 상설 운영된다. 축성 원리를 직접 배우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전통 서책 제본과 서표 만들기 체험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 전망이다.
남한산성의 군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OUV 탐험대’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병자호란 당시 수어사가 되어 성곽 곳곳을 탐험하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봉술, 검술, 궁술 등 전통 무예 시연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역사적 현장감을 더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맞춘 환경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남한산성 기대해’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복식을 입고 성곽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라스틱 사냥대회’와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이 함께 진행된다. 이는 세계유산 보존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궁교육체험은 매주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OUV 탐험대와 성곽 도보 투어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남한산성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살아있는 역사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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