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19혁명 정신을 강조하며 민주주의 가치와 국가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의 토양 위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야말로 5200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과 역량을 끌어내는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라며 “이를 끊임없이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4·19 정신이 나라를 바로 세운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며 “2024년 겨울 국민이 내란의 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정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평화의 토대에는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자리하고 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끝까지 찾아 예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작은 불빛이 모여 하나의 길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행사에는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 학생, 각계 인사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에서 4·19혁명 유공자 70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진행된 포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대통령은 이 가운데 일부 수상자에게 직접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4·19혁명은 1960년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돼 독재 정권에 맞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관련 기록물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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