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80년 만에 귀환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4/22 [11:17]

‘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80년 만에 귀환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4/22 [11:17]

 

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인 고(故) 이하전 지사의 유해 봉환식이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봉환식은 유족과 김민석 국무총리, 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을 비롯해 정부 인사, 광복회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1946년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이 시작된 지 8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봉환은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생전 배우자인 고 고인숙 여사와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에 합장될 예정이다.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8년 독립운동 비밀결사를 조직하며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1941년 일본 유학 중에는 일제 경찰에 체포돼 2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특히 안창호 선생의 사진을 전달받고 그 뜻을 기리며 비밀결사 자금을 마련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광복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해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을 맡으며 해외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갔다. 이러한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2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번 봉환으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는 더 이상 남지 않게 됐으며,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에 4명만 남았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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