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정계 아우른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5/05 [17:06]

학계·정계 아우른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5/05 [17:06]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193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9년부터 약 20년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에서 활동했다.

 

공직에는 1988년 노태우 정부에서 초대 국토통일원 장관을 맡으며 입문했다. 이어 주영대사를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지냈으며, 1994년 제28대 국무총리에 취임해 국정을 이끌었다.

 

이후 1996년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정치권에 합류했으며, 같은 해 제15대 총선에서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인 1998년에는 의원직을 내려놓고 주미대사로 부임했다.

 

2000년 귀국한 뒤에는 학계와 정계, 언론계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갔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과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등을 지냈으며,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로도 활동했다.

 

정치권에서는 고인을 학자 출신으로 외교와 통일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원로로 평가해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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