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우즈벡서 KTX 첫 상업운행…타슈켄트~히바 7시간대로

유기효 기자 | 기사입력 2026/05/06 [18:09]

현대로템, 우즈벡서 KTX 첫 상업운행…타슈켄트~히바 7시간대로

유기효 기자 | 입력 : 2026/05/06 [18:09]

▲ 사진=현대로템  © 시사포스트

 

현대로템이 제작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신규 고속차량의 영업운행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차량은 수도 타슈켄트와 서부 실크로드 도시 히바를 잇는 약 1020㎞ 구간에 투입됐다.

 

이번 차량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혹서와 사막 환경에 대응한 방진 설계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의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개통으로 타슈켄트~히바 이동 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인 약 7시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히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관광 거점으로, 접근성 개선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600여 개 국내 부품 협력사가 참여했다. 제작·납품·현지 인도까지 이어진 공급망을 통해 한국형 고속철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향후 추가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로템은 2024년 우즈벡 철도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고속차량의 첫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해당 차량은 최고 시속 250㎞로 운행되며, 최대 389명을 수송할 수 있다. 좌석은 VIP·비즈니스·이코노미 3단계로 구성됐다.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운행과 유지보수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K-철도 수출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기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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