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청소년 자기주도 성장 지원 나서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5/19 [17:35]

SK행복나눔재단, 휠체어 청소년 자기주도 성장 지원 나서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5/19 [17:35]

▲ 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SK행복나눔재단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마술·연극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또래 관계 형성과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은 지난 16일부터 휠체어 사용 청소년 대상 소그룹 동아리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마술과 연극을 매개로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활동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 역할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 측은 강사 중심의 일방적 교육 대신 청소년들이 직접 활동 방향을 정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동아리’ 형태를 택했다.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 협업과 자기 표현, 또래 간 상호작용 경험을 중요하게 봤다는 설명이다.

 

앞서 세상파일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휠체어를 사용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6명을 대상으로 토론·마술·도예·연극 등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활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재단은 전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빠지기 싫어해 가족 일정을 조정할 정도였다”, “같은 휠체어 사용자 또래들과 어울리며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정규 프로그램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유스센터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휠체어 사용 청소년 14명이 참여하며, 오는 10월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마술 동아리는 공연 기획과 연습까지, 연극 동아리는 극본 구성과 무대 표현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발표회도 열릴 예정이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산하 야탑유스센터는 공간과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김주원 세상파일 매니저는 “휠체어 사용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직 많지 않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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