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콘진원 지원금 환수되나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1 [14:01]

‘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콘진원 지원금 환수되나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5/21 [14:01]

▲ 사진+MBC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싸고 제작진 사과에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제작 지원금 환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1일 방송·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콘진원이 추진한 ‘2025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드라마 장편 부문 제작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업은 국내외 OTT 플랫폼에 공급할 수 있는 드라마·비드라마 콘텐츠 7편을 대상으로 총 75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편 드라마의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콘진원 측은 ‘21세기 대군부인’이 두 차례에 걸쳐 지원금 전액을 지급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작품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확산하자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 극본을 쓴 유지원 작가 등 제작진은 잇따라 사과 입장을 내놨다.

 

관심은 콘진원의 결과평가로 쏠린다. 콘진원 콘텐츠지원사업관리규칙 제55조는 결과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경우 지원금 전액과 발생 이자를 30일 이내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콘진원이 해당 작품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릴 경우 제작비 환수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콘진원에는 작품 선정 과정과 사업 평가 결과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도 잇따르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공적 재원이 투입된 콘텐츠에 대한 심사 기준과 사후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의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콘진원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어떤 규정을 적용해야 하는지 전반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하나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